식스나인이 ‘GOOBA’의 수익금을 기부했지만 거절당했다
자선 단체가 2억5천만 원을 거절했다.

테카시 식스나인이 출소 후 발표한 첫 신곡 ‘GOOBA’는 큰 인기를 끌며 역대 24시간 내 최다 조회수 힙합 뮤직비디오가 됐지만, 선한 영향력을 펼치려던 그의 노력은 안타깝게도 수포로 돌아갔다. 식스나인은 싱글 ‘GOOBA’로 발생하는 수익의 10%를 셰어 아워 스트렝스라는 자선 단체의 ‘노 키드 헝그리’ 캠페인에 기부하기로 했지만, 정작 단체 측에서 약 2억5천만 원에 달하는 식스나인의 기부금을 거절했다.
셰어 아워 스트렝스는 식스나인의 호의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정책상 단체의 목표와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을 한 기부자로부터는 기부금을 받지 않는다는 거절 이유를 설명했다. 식스나인은 자신의 기부가 거절된 데 불쾌함을 드러내며 셰어 아워 스트렝스를 비난하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올렸지만 곧 삭제했다.
식스나인은 최근 ‘GOOBA’의 히트에도 불구하고 거주지 주소가 유출돼 거처를 옮기는 해프닝을 겪었고, 갱 동료들을 배신하고 경찰에 협력한 일에 대한 인터넷상의 조롱과 비난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한 복잡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5월 13일 기준 ‘GOOBA’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억2천만 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