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감독, 웨스 앤더슨이 선정한 '최애' 영화 11편
스파이크 리의 ‘똑바로 살아라’, 존 포드의 ‘머나먼 항해’ 등.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문라이즈 킹덤> 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웨스 앤더슨 감독이 자신의 ‘최애’ 영화 11편의 목록을 공개했다. 해당 목록은 <뉴욕 타임즈>가 영화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칸 국제영화제 관련 인터뷰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인터뷰에서 웨스 앤더슨 감독은 “4살배기 딸이 있다. 대부분의 아빠들이 그렇듯 요즘 난 아마추어 파트타임 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대부분 내가 읽는 것들은 고대 이집트, 공룡, 곤충, 아마존 열대우림에 관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신과 딸이 매일 밤 보는 영화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작품 11편을 공개했다. 한편 그는 칸 국제영화제에 대해 회상하면서 “그곳에는 전 세계로부터 모여든 모든 장르의 훌륭한 영화들이 있다. 지중해의 해안 도시에서 완벽하게 복원된 251분짜리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보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라고 전했다.
<뉴욕 타임즈>이 웨스 앤더슨와 나눈 인터뷰 전체는 이곳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감독이 꼽은 11편의 영화는 다음과 같다.
웨스 앤더슨의 ‘최애’ 영화 11
조지 스티븐스, <엘리스 아담스>
존 휴스턴, <비트 더 데블>
윌리엄 A. 웰먼, <낫띵 새크리드>
스파이크 리, <똑바로 살아라>
존 포드, <머나먼 항해>
미조구치 겐지, <치카마츠 이야기>
마코 페레리, <그랑 부프>
데이비드 린, <정열적인 친구들>
세스 홀트, <스테이션 식스-사하라>
조지 큐커, <왓 프라이스 할리우드?>
윌리엄 리허트, <윈터 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