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가 또다시 격투기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UFC 최초로 2체급 타이틀을 석권하며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던 코너 맥그리거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갑작스러운 은퇴 발표지만 정작 UFC 측과 팬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편이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은퇴 선언이기 때문이다.
코너 맥그리거는 6월 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격투기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놀라운 추억을 가지고 떠날 수 있도록 해줘서 감사하다. 놀라운 여정이었다.”라는 소감과 더불어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코너 맥그리거는 2016년과 2019년 두 차례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월에는 15개월 만에 도널드 세로니를 상대로 복귀전을 펼쳤으며, 해당 경기에서는 1라운드 40초 만에 TKO 승리를 따냈다. 현재 맥그리거는 통산 22승 4패다.
이번 은퇴 선언은 맥그리거가 UFC와의 재계약에 있어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행보라는 평이 일반적이다. <ESPN>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데이나 화이트 UFC 사장은 이번 코너 맥그리거의 은퇴 선언에 대해 “코로나19 탓인지 사람들이 이상하게 행동하고 있다”라며, “누구도 싸움을 강요하지 않는다. 맥그리거가 은퇴하길 원한다면 은퇴하면 된다. 내 주변에는 재미를 선사하는 몇몇 이들이 있는데 맥그리거도 그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Hey guys I’ve decided to retire from fighting.
Thank you all for the amazing memories! What a ride it’s been!
Here is a picture of myself and my mother in Las Vegas post one of my World title wins!
Pick the home of your dreams Mags I love you!
Whatever you desire it’s yours ❤️ pic.twitter.com/Dh4ijsZacZ— Conor McGregor (@TheNotoriousMMA) June 7, 2020
— Conor McGregor (@TheNotoriousMMA) June 7,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