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포켓몬 고' 나올까? 구글이 게임 개발자들에게 지도 데이터를 개방한다
AR 게임이 쏟아져 나올지도 모른다.
구글이 위치 기반 게임을 개발하는 데에 필요한 구글 지도의 게임용 API를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구글은 2018년부터 게임 엔진 유니티에 구글 지도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발표했으나, 접근권을 가진 회사는 일부에 불과했기에 소규모 독립 게임 개발자들은 구글 측에 “모든 정보를 개방해달라”고 꾸준히 요청해왔다. 이에 구글은 2020년 6월 16일부터 구글 맵을 이용해 위치 기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API를 공개했다.
구글 지도를 이용한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구글이 요청하는 지원서를 작성한 후 몇 가지의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1개월 2백 달러 이하 비용은 무상으로 제공되며, 그 이상은 유료로 전환된다. 구글 지도에는 2백20개 이상 국가의 건물, 도로, 공원 등 각 지역에 관한 상세한 정보가 담긴 만큼, <포켓몬 고>와 같은 새로운 AR 게임의 개발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