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헬무트 랭과 윌리 노리스의 협업 컬렉션 'HelmutLanguage'
패션에 내재된 언어의 힘에 주목해보자.
헬무트 랭이 패션 디자이너 윌리 노리스와 협업한 2020년 프리폴 컬렉션 ‘HelmutLanguage’를 출시했다. 컬렉션은 5월 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비롯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출시일이 연기되었다.
컬렉션은 재킷, 데님 팬츠, 후디, 롱 슬리브, 반소매 티셔츠로 구성됐으며, 각 제품에는 ‘WITH PRACTICE YOU CAN LEARN ANYTHING(노력한다면 무엇이든 배울 수 있다)’ 등의 메시지가 새겨졌다. 레터링을 통한 메시지 전달은 그간 윌리 노리스가 자주 사용해온 방식으로, 이에 관해 헬무트 랭 측은 “(‘블랙 라이브즈 운동’을 통해) 컬렉션에 내재된 메시지가 새로운 의미를 가진다.”라고 설명했다.
헬무트 랭과 윌리 노리스는 ‘HelmutLanguage’ 컬렉션을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를 ‘블랙 라이브즈 매터’ 운동과 흑인 트랜스젠더 여성을 지원하는 단체에 후원할 예정이다. ‘HelmutLanguage’ 컬렉션은 헬무트 랭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