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완판 행렬 기록한 에르메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최고 시장가치 기록
‘금보다 뛰어난 투자’.

온라인 스토어 전개와 동시에 일부 품목 완판을 기록한 에르메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 속에서도 시장가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르메스의 시가 총액은 전주 5% 상승해 처음으로 8백억 유로, 한화로 약 109조 6천억 원대를 돌파했다. 또 다른 럭셔리 그룹인 LVMH, 케어링 그룹도 각각 2천3백억 유로, 6백70억 유로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럭셔리 그룹의 시장가치 반등은 경제 악화 및 위기 상황과 맞물리는 경향이 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시기를 살펴보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LVMH는 21.6%, 케어링 그룹은 7.8%, 에르메스는 26% 가량 영업 증가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럭셔리 제품 소비가 늘어나고 가치가 높아지는 이유를 ‘금보다 뛰어난 투자’라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간주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샤넬, 디올 등 인기가 높은 일부 럭셔리 브랜드의 가격 상승에 앞서, 매장 개점 전부터 긴 줄이 늘어지는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