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가 ‘이지 x 갭’ 10년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칸예 웨스트의 10대 시절 꿈이 이뤄졌다?
칸예 웨스트가 트위터를 통해 이지와 갭의 파트너십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한 협업 라인 ‘이지 갭(YEEZY Gap)’은 2021년 처음으로 정체를 드러낼 예정이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칸예 웨스트가 이끄는 이지 디자인 스튜디오는 이지 갭을 위해 ‘부담 없는 가격의,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남성, 여성, 아동용 베이직 아이템’을 만들 것이라고 한다. 칸예 웨스트는 이지 갭의 아이템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전시되고 판매되는 단계까지도 디렉터로서 관여할 예정이다.
칸예 웨스트의 이지와 갭 브랜드 사이의 협업 계약 기간은 10년으로, 계약 기간 중간에 갱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갭은 이지와의 협업이 10억 달러, 한화 약 1조2천억 원의 매출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칸예 웨스트와 갭 브랜드 사이에는 오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칸예 웨스트는 10대 시절 갭 매장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한 인터뷰에서 ‘갭의 스티브 잡스’가 되고 싶었고, ‘에디 슬리먼 급으로 갭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를 장악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갭 브랜드의 CEO 마크 브라잇바트 또한 이러한 인연을 인식하고 “칸예 웨스트를 다시 갭 브랜드의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라는 환대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