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피카소가 실제 사용했던 팔레트가 약 8천만 원에 낙찰됐다
웬만한 그림보다도 비싸다.



파블로 피카소가 살아생전 실제 사용하던 팔레트가 거액에 판매되어 화제다. 영국 경매 회사 소더비는 최근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2백여 점으로 구성된 ‘더 월드 오브 피카소’ 경매를 진행했다.
여느 미술 작품만큼이나 큰 화제를 모았던 팔레트는 총 3가지로, 피카소가 1973년 사용했던 전통 목재 팔레트 2종과 1960년대 초반 사용하던 판자 조각이 경매에 올랐다. 해당 팔레트들은 파블로 피카소의 손녀인 마리나 피카소가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피카소가 작업 중 사용했던 유화 페인트의 잔해가 그대로 표면에 남아있다. 목재 팔레트 2종은 각각 2만3천7백50 파운드와 2만5천 파운드 낙찰됐으며, 판자 팔레트는 5만6천2백50 파운드, 한화로 약 8천4백70만 원에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팔레트의 모습은 위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더비 ‘더 월드 오브 피카소’ 경매에서 공개된 피카소의 작품 전체는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