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인류 최초로 민간 유인 우주 탐사 시대를 열었다
언젠가 여름 휴가를 화성으로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30일,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나사 소속 우주 비행사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벤켄을 태우고 발사된 크루 드래건은 현재 국제우주정거장 도킹까지 성공했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 민간 기업이 됐다.
크루 드래건은 당초 5월 27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일정이 연기돼 한국 시각 5월 31일 오전 4시 22분 발사가 진행됐고, 이로부터 약 19시간 후인 오후 11시 30분 국제 우주정거장과 도킹에 성공했다. 우주 비행사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벤켄은 앞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약 1백10일간 머무르며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크루 드래건 발사 이후 취재진에게 “탐험 정신을 가진 모두에게 큰 의미를 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페이스X의 다음 발사는 8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Falcon 9 launches Crew Dragon on its first flight with @NASA astronauts on board! pic.twitter.com/FUd0SSRKud
— SpaceX (@SpaceX) May 30, 2020
This is the first time in human history @NASA_Astronauts have entered the @Space_Station from a commercially-made spacecraft. @AstroBehnken and @Astro_Doug have finally arrived to the orbiting laboratory in @SpaceX‘s Dragon Endeavour spacecraft. pic.twitter.com/3t9Ogtpik4
— NASA (@NASA) May 31,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