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에 돌아온 포드의 정통 SUV, 2021 '브롱코'의 모습은?
미국에서는 첫 공개와 동시에 완판됐다.









2020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던 포드 브롱코가 베일을 벗었다. 포드는 미국 현지 시각 기준으로 지난 7월 14일,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 브롱코를 공개했다. 브롱코는 1965년 처음 출시된 포드의 SUV 모델로, 5세대에 걸쳐 제작되어왔지만 지난 1996년을 마지막으로 단종됐다. 하지만 근 몇년간 소형 SUV 시장이 뜨겁게 주목을 받으면서 24년 만에 부활하게 된 것.
포드는 “브롱코 특유의 오프로더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2021 브롱코를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각진 루프라인과 동그랗고 큼직한 두 개의 헤드 램프가 대표적으로, 오프로러 모델 답게 바퀴에는 35인치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가 탑재됐다. 운전석에서 마주할게 될 스티어링 휠 중앙에는 브롱코를 상징하는 야생마가 새겨겼으며, 12인치 터치스크린과 투박한 디자인의 기어노브가 탑재됐다. 현재 미국에서 선공개된 포드 브롱코 퍼스트 에디션은 3천5백 대 모두 예약 완료된 상태다.
소형 SUV의 인기가 뜨거운 국내에서도 브롱코의 발매 시기가 주목받고 있다. 포드 브롱코의 국내 예상 발매 시기는 2021년으로, 가격은 2도어 모델 기준으로 3천만 원 후반, 4도어 모델은 4천만 원 초반으로 예상된다. 럭셔리한 인테리어에 초점을 맞춰 제작된 퍼스트 에디션의 경우 6천만 원대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