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미드 마니아'의 축제, 제72회 에미상 온라인 개최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업데이트(7월 30일): 미국 최대 규모의 TV 시상식, 에미상 제72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미국의 연예 관련 매체 <버라이어티>는 에미상 주최 측이 제72회 후보 리스트 발표 직후 시상식 호스트 지미 키멜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올해 시상식이 온라인으로 진행될 것이란 내용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사전 녹화나 실시간 중 어떤 방식으로 시상식을 진행할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에미상 제72회 시상식은 9월 20일 개최된다.
기존 내용(7월 29일): 미국 TV 방송계의 오스카로 일컫어지는 에미상 제72회의 후보 리스트가 공개됐다. 올해 에미상의 가장 큰 특징은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의 약진이다. 넷플릭스는 후보 배우 및 작품 리스트에 총 1백6 개의 후보를 올리며 지난해 HBO가 세웠던 역대 최다 후보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오자크>와 <더 크라운>, <기묘한 이야기> 등 넷플릭스 자체 제작 드라마 세 편이 최우수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미국 드라마 시장에서의 입지를 증명했다.
HBO 또한 새로운 역사를 썼다. HBO는 레이시즘을 고발한 드라마 <왓치맨>을 통해 에미상 26개 부문 후보에 지명되며 단일 작품 최다 후보 기록을 갈아치웠다. 디즈니플러스는 <스타워즈> 스핀오프 드라마 <만달로리안>으로, 훌루는 <시녀이야기>로 최우수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에미상은 오는 9월 20일 개최될 예정이다. 아래는 주요 수상 부문과 후보를 정리한 내용이며 전체 후보 리스트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우수 드라마 작품상
<베터 콜 사울> (AMC)
<더 크라운> (넷플릭스)
<시녀이야기> (훌루)
<킬링 이브> (BBC 미국)
<더 만달로리안> (디즈니 플러스)
<오자크>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넷플릭스)
<석세션> (HBO)
최우수 남자 드라마 주연 배우
제이슨 베이트먼 <오자크>
스털링 K. 브라운 <디스 이즈 어스>
스티브 캐럴 <더 모닝 쇼>
브라이언 콕스 <석세션>
빌리 포터 <포즈>
제레미 스트롱 <석세션>
최우수 여자 드라마 주연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 <더 모닝 쇼>
올리비아 콜먼 <더 크라운>
조디 코머 <킬링 이브>
로라 리니 <오자크>
산드라 오 <킬링 이브>
젠데이아 <유로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