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이폰 매출은 겨우 1.66% 상승했지만.

애플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및 생산 공장 폐쇄 등의 부정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2020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애플은 실적 발표에서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1% 증가한 약 71조 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로, 애플은 모든 사업 부문 및 모든 제품 판매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코로나19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아이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성장에 그쳤지만, 아이패드의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31% 올랐으며 그 외 제품들도 16.7%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애플은 이와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자사주 1주를 4주로 쪼개는 주식 분할을 결정했다. 3백80 달러 정도였던 애플 주식 1주의 가격은 액면 분할을 통해 1/4인 1백 달러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애플의 실적 발표 및 액면분할 공지 후 애플의 주가는 5% 상승해 4백 달러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