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가 대학생의 포트폴리오를 표절했다?
오토바이 위 옷을 겹쳐 올린 모습이 매우 흡사하다.

발렌시아가가 한 패션 디자이너의 대학교 졸업 포트폴리오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패션 디자이너 짜 미 응우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렌시아가가 나의 졸업 작품을 표절했다.”라는 내용과 함께 네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짜 미 응우옌에 따르면, 발렌시아가는 2019년 “브랜드의 인턴 디자이너를 찾고 있다.”라며 당시 베를린 예술대학에 재학 중이던 짜 미 응우옌에게 포트폴리오를 요구했다. 그리고 지난 7월 21일, 짜 미 응우옌이 발렌시아가에 제출한 포트폴리오와 상당 부분 흡사한 작품 사진이 발렌시아가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됐다. 이를 본 짜 미 응우옌은 과거 본인이 발렌시아가에 제출했던 자신의 포트폴리오 사진을 게시하고 “나는 당신들의 무드 보드(Mood Board, 디자인 아이디어를 이미지로 표현한 틀)가 아니다.”라며 해당 사진의 삭제를 요구했다.
이후 발렌시아가 측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7월 21일에 올린 사진 속 작품은 특정 아티스트로부터 영향을 받은 게 아니다. 우리는 거리에서 자동차 위에 옷을 얹어놓고 파는 모습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이 작품을 만들었다.”라고 해명했다. 발렌시아가가 게시한 포스팅과 짜 미 응우옌의 포트폴리오 사진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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