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칸예 웨스트, 디스클로저, 욘시, 섬머 워커, 후지와라 히로시 등
어마어마한 조합의 협업 트랙부터 실험적 사운드까지.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선정한 하입비스트 사운즈. 칸예 웨스트와 트래비스 스콧 또 키드 커디와 에미넴이라는 초대형 래퍼들의 협업 트랙이 2곡이나 있고, 아미네, 슬로우타이와 함께한 디스클로저의 댄스 음악, 시규어 로스의 욘시가 10년 만의 솔로 앨범을 앞두고 공개한 싱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포함됐다. 마지막은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후지와라 히로시의 또 다른 일면을 볼 수 있는 새 싱글. 한 곡도 넘길 트랙이 없으니 차례차례 들어보자.
칸예 웨스트 ‘Wash Us in the Blood (Feat. 트래비스 스콧)’
‘하느님의 나라’를 준비하는 칸예 웨스트의 첫 행보는 트래비스 스콧과 함께 예수의 피로 죄를 씻는 것과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
팝 스모크 ‘GOT IT ON ME’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이들에게 보내는 노래가 세상을 떠난 뒤 나왔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50 센트였기에 그에게 영감을 줄 수 있었을 것.
디스클로저 ‘My High (Feat. 아미네, 슬로우타이)’
아픈 사람 괴롭히는 장면을 4분 넘게 지켜보면서도 어쩔 수 없이 몸이 들썩이게 된다. 어쨌든 저 병원은 절대 가면 안 되겠다.
키드 커디 ‘The Adventures of Moon Man and Slim Shady (Feat. 에미넴)’
에미넴의 존재감은 반칙이다. 요즘 할 말 많았던 에미넴은 펀치라인 속에 조지 플로이드 사건부터 마스크 착용 교육까지 온갖 얘기를 담아냈다.
타이 달라 사인 ‘Ego Death (Feat. 칸예 웨스트, FKA 트윅스, 스크릴렉스)’
피처링 장인의 피처링 라인업은 과연 어마어마하다. “널 너무 사랑해서 내가 다 맞춰줬는데 네가 어떻게…”는 만국에 통용되는 스토리.
욘시 ‘Swill’
시규어 로스의 욘시가 10년 만의 솔로 앨범을 앞두고 공개한 싱글. 그룹 활동과는 또 다른 새로운 실험적 사운드를 보여준다.
섬머 워커 ‘White Tee (Feat. 넘버원 노아)’
외계인도 춤추게 하는 섬머 워커의 미니멀 힙합. 기억하자, 사랑하는 사람은 화이트 티셔츠처럼 깨끗하고 소중하게.
하이치 버 나 ‘By Floras’
같은 슬픔도 표현하는 방법은 백만 가지. 하이치 버 나는 멀어지는 친구와의 거리에서 느껴지는 슬픔을 글리치 사운드로 담아냈다.
테라스 마틴, 로버트 글래스퍼, 나인스 원더, 카마시 워싱턴 ‘Sleepless Nights (Feat. 필릭스)’
재즈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라인업. 이들의 잼 세션이 만들어낸 앨범이 궁금하다면 이 노래를 시작으로 정주행을 추천한다.
후지와라 히로시 ‘TERRITORY’
후지와라 히로시가 음악도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기타를 튕기며 시티팝스러운 멜로디를 읊조리는 그의 모습도 꽤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