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공룡 기업, LVMH 2020년 상반기 매출이 27%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직접적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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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크리스찬 디올 등의 모기업 LVMH가 2020년 상반기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LVMH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전, 티파니앤코 인수 등을 계획하며 크게 도약할 준비를 마쳤지만, 결국 올 상반기 매출이 2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LVMH는 해당 기간동안 1백84억 유로, 한화로 약 25조 8천 억원 가량의 수익을 거뒀다.
매출 감소는 시계 및 주얼리 부문의 약진이 원인이 되었다. 루이 비통, 크리스찬 디올, 모에 헤네시 등 LVMH 핵심 브랜드의 경우 수익을 냈지만, 시계 및 주얼리 매출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직접적 영향은 생각한 것보다 크지 않았다고 한다. 2020년 상반기 매출은 최악의 경우, 전년 대비 46% 가량 감소될 수 있었으나, 27%로 선방한 셈이다. 또한, 북미, 유럽, 특히 중국 쪽에서의 유의미한 반등이 있었다.
LVMH는 “우리는 2020년 전 세계가 겪은 심각한 건강 위기를 극복한 셈”이라며 “온라인 판매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를 이행하는 데에 있어 민첩하게 움직였다. LVMH는 장기적 비전, 깊은 책임의식, 환경보호, 포용, 연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발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