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
무려 6천억 원.

세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운동선수가 한데 모인 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 계약이 성사되어 화제다. 이번 계약의 주인공은 NFL 캔자스시티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다. NF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홈스가 캔자스시티와 향후 10년간 총 5억3백만 달러의 계약 연장에 도장을 찍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 총액은 한화로 총 6천억 원을 훌쩍 넘기는 초대형 규모로 진행됐으며, 북미 4대 스포츠로 손꼽히는 NFL, NBA, MLB, NHL를 통틀어 역대 최대 규모다. 해당 계약의 보장액은 4억7천7백만 달러로, 마홈스는 향후 10년간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더불어 캔자스시티가 보장액을 제공하지 못할 시, 마홈스는 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자유계약 선수로 등록할 수 있는 권리까지 챙겼다.
패트릭 마홈스의 나이는 올해로 25세다. 그는 NFL 2년 차였던 지난 2018 시즌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으며, 2019 시즌 슈퍼볼에서는 캔자스시티를 우승으로 이끌며 역대 최연소 쿼터백 슈퍼볼 MVP 타이틀을 챙겼다. 한편 마홈스의 계약 이전까지 최대 계약 총액의 타이틀을 기록했던 이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으로, 그는 에인절스와 12년간 약 5천6백90억 원에 계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