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진보정당 사무총장이 ‘하입비스트’를 전파 중이다?
80세의 정치인 ‘하입비스트’?

싱가포르의 총선을 앞두고, 진보 싱가포르당의 사무총장 탄쳉복이 젊은 층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독특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때 대선에도 출마했던 80세의 의사 출신 정치인이 젊은 세대의 ‘하입비스트 컬처’를 배우고 있는 것이다. 탄쳉복은 현재 3만6천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과 함께 하입비스트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탄쳉복은 패션 아이템을 사기 위해 노력하고 옷 스타일에 신경을 쓴다는 점을 들어 본인이 ‘하입비스트’라고 이야기한다. 시력 교정이 아닌 패션을 위한 안경 착용이 그 예다.
탄쳉복은 최근 기자 회견에서 “그것이 새로운 세대의 스타일이다. 나의 나이는 80세지만, 신체 나이는 그보다 젊다. 나는 젊은 세대와 굉장히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젊은 세대를 사랑한다.”라고 밝혔다. 탄쳉복의 최근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하입비스트 문화를 이해하고 주변에 전파하는 그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