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하이패스처럼 자동 결제되는 개찰구 시스템 계획 중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아이디어.

서울시가 지하철을 탈 때 카드 등을 찍지 않고 개찰구를 통과하면 하이패스처럼 자동 결제되는 개찰구 시스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포스트 코로나 공공혁신 보고회’를 통해 밝힌 비전 중 하나로, 서울시는 2022년까지 6천 1백16억 원을 투자해 1백28개의 사업을 추진하여 코로나19 이후의 도시 조형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패스 방식의 개찰구 시스템은 스마트폰 앱을 켜고 개찰구를 통과하면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식으로 구현된다. 서울시는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약 5백56개의 개찰구에 이를 적용하고, 2023년까지 3천 3백40개의 모든 개찰구에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대중교통을 애용하는 이라면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소식은 ‘스마트 트레인’ 시스템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전동차에 카메라 및 센서를 장착하여 운행 중 실시간으로 안전을 점검하는 시스템을 전 노선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승객에게 전동차별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역시 2022년 안으로 도입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