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레백, 전자기기 폐기물로 만든 시계, '가비지 워치' 프로토타입 공개
“이 시계 완전 쓰레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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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기능성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브랜드 볼레백이 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든 시계 ‘가비지 워치’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볼레백은 가비지 워치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폰, TV, 컴퓨터 메인보드 등의 전자기기 폐기물을 모으고, 이로부터 필요한 부품을 수집했다. 볼레백 측이 공개한 시계의 프로토타입 사진을 보면 실제로 시계의 디자인이 컴퓨터의 메인보드에 장착되는 CPU와 매우 유사함을 확인할 수 있다.
볼레백의 공동 창립자 스티브 티드볼은 가비지 워치가 “만약 전자기기 폐기물이 쓰레기가 아니라면 어떨까? 이미 만들어진 전자기기를 이용해 새로운 걸 만들 순 없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볼레백의 ‘가비지 워치’는 현재 2021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