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이에른 뮌헨,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로 ‘전승 우승’ 달성했다
메시, 호날두도 이루지 못했던 위업.

FC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 프로 축구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한국 시간으로 8월 24일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치러진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1 대 0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빅 이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을 결정지은 골은 후반 14분에 터졌다. 조슈아 키미히가 차올린 공은 킹슬리 코망의 헤딩으로 이어지며 상대편의 골망을 흔들었고, 파리 생제르맹은 결국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전승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팀은 바이에른 뮌헨이 처음이다. 앞서 다른 구단들이 무패 우승을 기록한 적은 있었지만 무승부 없이 전승을 거둔 적은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우승으로 통합 챔피언스리그 6회 우승을 기록하며 리버풀 FC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3위에 올랐다. 최다 우승 1위는 13회 우승의 레알 마드리드, 2위는 7회 우승의 AC 밀란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득점력으로 주목받았던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총 15골로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