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아이린 & 슬기, 이디오테잎, 윤비, Y2K92, 쟈드 등
정말 안 듣는 사람이 손해.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선정한 하입비스트 사운즈. 3년 만에 돌아온 이디오테잎의 신곡을 비롯해 씨잼과 윤비, 쿤디판다와 진보 등 흥미로운 조합의 협업 트랙들을 소개한다. 윌 낫 피어와 4명의 래퍼들이 터뜨리는 파괴력 있는 포세컷도 놓쳐선 안 된다. 언제나 그렇듯 온갖 음악이 모두 들어 있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이번엔 레드벨벳 아이린 & 슬기 유닛의 ‘놀이’를 재해석한 데미캣의 리믹스부터 시작해보자.
아이린 & 슬기 ‘놀이 (Naughty) (Demicat Remix)’
‘믿듣’ 스크림 레코즈 리믹스. 데미캣이 레드벨벳 유닛의 퓨처 하우스 ‘놀이’에 청량과 사이키델릭을 털어넣고 맘껏 흔들어버렸다.
이디오테잎 ‘Too Old to Die Young’
3년 만에 돌아온 이디오테잎은 ‘젊게 죽기엔 너무 늙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된 김에 다시 계속 이렇게 멋진 음악을 들려주기 바란다.
쿤디판다 ‘어덜트금고 (Feat. 진보)’
시간은 붙잡을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린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쿤디판다의 가사는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진보의 목소리는 여운을 남긴다.
드레스 & 미고 ‘뒷담화 (Feat. 키드밀리, 한요한)’
뒷담화는 잘나갈수록 많아지는 법. 그걸 겪을 만큼 겪은 이들이 답답함에 풀어놓는 하소연은 더없이 진솔하다.
윤비 ‘L.A.F.S. (Feat. 씨잼)’
사랑에 빠지면 상남자도 순식간에 힘이 쏙 빠지고 말랑말랑해진다. 말랑해진 윤비와 씨잼이 기타 위에 얹어놓은 꽃다발 같은 가사.
쟈드 ‘No more (Feat. 채)’
새벽 2시의 바이브와 딱 어울리는 쟈드의 몽환적인 새 트랙. 낮고 깊게 울리는 체의 목소리도 좋은 궁합을 보여준다.
브릴리언트 ‘Cash (Feat. 폴 블랑코)’
소프 레코즈의 설립 후 첫 싱글. 검증된 ‘Honest’ 조합이 다시 만났다. 힘을 빼고 칠한 비트를 타는 폴 블랑코의 여유가 멋지다.
Y2K92 시모 ‘King TANTAN (Feat. Y2K92 지빈)’
Y2K92가 드릴을 하면 이렇게 된다. 누가 뭐라 하든 가고 싶은 대로 탄탄대로를 가겠다는 말은 이제까지의 행보를 보면 100% 진심.
김미정 ‘How to Love (Feat. 빅원)’
아직도 김미정을 커버 싱어나 유튜버로만 알고 있었다면, 이 클립 하나는 그 생각을 바꿔놓기 충분하지 않을까.
윌 낫 피어 ‘Lil Sheep’s Yung Blood (Feat. JP, 소코도모, 바이스벌사, 언텔)’
스트링 인트로에 속지 마라. 윌 낫 피어의 다 때려 부수는 비트 위에 4명의 래퍼들이 차례차례 연장을 들고 등장한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