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 X'의 출시일이 유출됐다?
11월 OO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시리즈 X’의 출시 시기는 올해 11월이라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인터넷상에서 구체적인 출시일이 11월 6일이라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더 버지>에 따르면, 엑스박스 ‘시리즈 X’의 컨트롤러는 이미 유통 단계에 접어들어 창고에 보관 중이며, 그중 일부 유출된 컨트롤러의 박스에는 11월 6일까지 매장에서 전시하거나 판매하지 말라는 안내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에도 리테일숍 판매용 패키지에 유사한 오렌지색 스티커를 부착한 바 있다.
Xbox Series X may launch on November 6th. A tipster tells me boxes of the new controllers have a do not open date of November 6th on them. These controllers leaked earlier this week https://t.co/oyhlbg2SKo pic.twitter.com/dq096shN7L
— Tom Warren (@tomwarren) August 11, 2020
유통 단계에서 보관 중이던 미발매 컨트롤러의 일부가 판매됐으며, 구매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 해당 컨트롤러를 등록하자 품질 보증 기간이 2021년 11월 5일까지로 표시된다고 밝혔다. 이는 11월 6일 출시 이후 1년의 보증 기간이 제공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개별 컨트롤러에 90일의 품질 보증 기간을 제공했지만, 신제품부터 그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는 의미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는 보증 기간을 포함한 정확한 출시일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13년 엑스박스 ‘원’의 출시일 11월 22일보다 약 5개월 앞선 6월 10일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2005년에는 엑스박스 ‘360’의 11월 22일 출시에 앞서 8월부터 예약 주문이 가능했던 것을 고려하면, 엑스박스 ‘시리즈 X’의 예약 판매 가까운 시일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