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가 구상한 ‘스타 트렉’, 1930년대 갱스터 무비로 만들어진다?
‘펄프 픽션’의 SF 버전?

차기작 제작이 불투명했던 영화 <스타 트렉>의 새 시리즈가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갱스터 무비로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소문이 전해졌다. <데드라인>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지난 2009년 개봉한 J.J. 에이브럼스 감독의 <스타 트렉: 더 비기닝>에 이은 새 시리즈를 제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스타 트렉>은 1968년 공개된 <스타 트렉>의 두 번째 시즌 17번째 에피소드인 ‘A Piece of the Action’를 배경으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당 작품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더불어 영화 <레버넌트>의 시나리오를 쓴 마크 L. 스미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차례 <스타 트렉> 제작 참여에 관한 소문이 돌았던 타란티노 감독은 2019년 7월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트렉’에 관한 계획은 <펄프 픽션>의 요소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감독은 “내가 연출을 맡을지 아닌지는 모르겠다”라며, “마크가 정말 멋진 대본을 썼다. 난 그 이야기를 정말 좋아한다. 해야 할 일들이 많긴 하지만, 난 그 작품이 정말, 정말 좋았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스타 트렉>의 메가폰을 타란티노가 맡을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지만, 앞서 제작이 엎어졌던 작품인 만큼 <스타 트렉>을 둘러싼 흥미로운 소식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