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우원재, 설, 하이어뮤직, 유윌노우, 제네 더 질라 등
연휴 사이 들을 음악 걱정 끝.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선정한 하입비스트 사운즈. 하이어뮤직과 유윌노우의 멤버가 각각 뭉쳐 발매한 음악과 크래프트앤준의 다희가 공개한 새로운 싱글, 제네 더 질라의 고향 사랑이 담긴 곡까지, 이번에도 주말이 아깝지 않은 곡들로만 모았다. 우원재의 다짐이 담긴 ‘USED TO’로 시작해보자.
우원재 ‘USED TO’
모두 흰 옷을 입은 세상에서 우원재만 검은 옷을 입었다. 비요크가 되고 싶고 브라이언 이노의 음악을 들으며 담배를 피운다는 점에서, 검은 옷은 그의 어두운 감정을 뜻하는 게 아닐까.
딘, 라드 뮤지엄, 모쿄 ‘숨 (Breath)’
한국 얼터너티브 알앤비의 선봉대장, 유윌노우가 슬슬 기지개를 켜고 있다. 미소의 싱글, ‘3AM Freestyle’에 이은 ‘숨 (Breath)’까지. 새 앨범을 향한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리기엔 충분하다.
비비 ‘쉬가릿 (cigarette and condom)’
도박은 재미로만 해야 한다던 비비가 이번에는 콘돔 홍보 대사로 돌아왔다. 분위기, 좋은 멜로디, 콘돔 등 사랑에 필요한 건 이 곡에 다 있다.
박재범, pH-1, 식케이, 우디 고차일드, 하온, 트레이드 엘 ‘도착 (Cypher)’
하이어뮤직의 두 형은 역시 잘하고 동생들은 그 뒤를 탄탄히 받친다. 그래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에어 조던 1 OG 디올에도 시선을 뺏기지 않는 사장님.
설 ‘Don’t Say No (Feat. 박재범)’
나른한 톤의 기타와 보컬에 사랑 이야기를 더하면 그만한 여름 노래도 없다. 박재범의 파트는 장르를 넘어서는 완벽한 피처링의 좋은 예다.
태버 ‘Look At My’
태버는 이 한 곡에서 허스키한 목소리와 가성을 자유롭게 오간다. 그 과정에서 훅과 벌스의 경계는 무의미해진다.
제네 더 질라 ‘강원 FC’
춘천 출신 래퍼의 강원FC를 향한 샷아웃. 감독은 더콰이엇, 에이스는 7번 제네 더 질라다. 피치와 비트 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개인기를 감상하자.
다희 ‘WE (Feat. 솔)’
웰메이드 R&B와 자유분방한 뮤직비디오 사이 느껴지는 이질감을 희석하는 건 다희의 보컬 그 자체다. 크래프트앤준이 왜 다희를 영입했는지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곡.
리듬파워 ‘Anycall’
‘우리는 YG Family’ 등 2000년대 전후를 떠올리게 하는 여러 코드가 리듬파워를 통해 다시 태어났다. 모두 새롭게 출발한 리듬파워의 B급 감성에 빠질 ‘각오해라’.
UZA & 캣 삼 ’La Vie En Rose’
우자 앤 쉐인의 우자와 프로듀서 시마 킴이 각각 새로운 페르소나로 돌아왔다. 디지털 세계 속 장밋빛 인생은 어떨지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