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세네갈에 60억 달러 규모의 실사판 ‘와칸다’ 세워진다?
R&B 레전드, 에이콘이 직접 밝힌 계획.

영화 <블랙 팬서>의 배경이 되었던 가상 국가, 와칸다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R&B 뮤지션 에이콘은 8월 31일, 아프리카 세네갈에 60억 달러를 들여 유토피아 도시를 짓는 ‘에이콘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콘은 이번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세네갈에 필요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미국에서 인종 차별을 겪는 이들이 돌아갈 수 있는 고향이 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에이콘에 따르면 프로젝트를 위한 전체 자금 중 3분의 1은 이미 확보된 상태이며, 2021년 초부터 착공이 시작될 예정이다. 에이콘 시티 내에는 미국 할리우드를 본뜬 ‘세네우드’가 자리하게 되며, 아프리카 54개국의 특색을 반영하여 디자인된 호텔도 세워진다. 또한 에이콘의 이름을 딴 ‘에이코인’이라는 가상화폐를 통용할 계획도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이번 프로젝트 소식을 들은 세네갈 당국 및 주민들은 에이콘의 새 프로젝트에 환영과 감사의 뜻을 보냈다.
한편 에이콘은 지난 2019년 ‘Wakonda’라는 제목의 곡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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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ON (@Akon) August 29,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