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86년 전 디자인을 재해석한 초호화 럭셔리 카 ‘넥스트-57 콘셉트' 공개
1934년 제작된 부가티의 전설적인 모델.
‘세상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를 제작하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가 자신의 전설적인 모델을 재해석한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차의 이름은 부가티 ‘넥스트-57 콘셉트’.
부가티는 86년 전, 1934년 처음 제작했던 ‘타입 57’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넥스트-57 콘셉트를 완성했다. 부가티 타입 57은 첫 공개 당시에도 당시에도 최고 속도가 무려 150km/h를 넘겼으며, 1939년에는 르망 24시에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새롭게 공개된 넥스트-57 콘셉트에는 앞서 언급한 타입 57 특유의 디자인 요소를 고스란히 녹여냈다. 전체 외관에서는 여러 겹의 파도를 겹친 듯 유려한 곡선이 돋보이며, 불쑥 솟아오른 동그란 헤드 램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얇은 스포크를 서로 교차시켜 제작한 휠 안에는 핑크 컬러의 조명이 배치됐으며, 그릴과 스티어링 휠에서는 부가티의 옛 앰블럼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론트부터 운전석 뒤까지 이어지는 투명 지붕 역시 이목을 사로잡는 요소 중 하나. 단 한 명 탑승할 수 있는 실내에는 핑크 컬러 가죽으로 제작된 시트와 스티어링 휠이 자리했으며, 핑크 컬러의 엠비언트 라이트를 둘러 화려함을 더했다.
새롭게 공개된 넥스트-57 콘셉트는 현재 콘셉트카 단계로 실제 출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