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조엘 피터 위트킨과 슈프림의 협업 컬렉션 공개
그의 작품 3가지를 담은 후디와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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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이 미국의 아티스트 조엘 피터 위트킨과의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조엘 피터 위트킨은 죽음, 육체, 성, 종교 등을 탐구한 포스트모더니즘 작가로, 다게레오타입 기법, 초현실적 장면, 시체 및 토막난 팔다리 등 정교하면서도 가혹적인 장면을 작품으로 보여준 것이 특징이다.
1939년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그의 어두운 감성은 어린 시절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위트킨은 어린 나이에 한 소녀가 목이 잘리는 교통사고를 당한 것을 목격하기도 했고, 자라면서 왕따, 질병 등에 관한 뉴스를 수집하는 등 부정적 사건에 주된 관심을 두었다. 1960년대, 베트남 전쟁 당시 사진작가로 활동하기도 한 그는 ‘시티 월즈, NYC’의 공식 사진작가가 되었으며, 쿠퍼 유니언에서 스컬프처를, 뉴멕시코 대학에서 사진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위트킨은 이미지를 창조하는 데 있어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다. 특히 부정적인 면을 더욱 적나라하게 파고 드는 것, 그리고 인쇄 과정에 있어 다양한 기법을 실험하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삶의 광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프림은 그의 <Mother and Child>, <Harvest>, <Sanitarium> 총 3가지 이미지를 담아 새로운 컬렉션을 제작했다. 컬렉션은 후디와 티셔츠로 구성되며, 발매일은 9월 24일이다. 일본에서는 이후 26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