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테슬라’, 수소차 브랜드 니콜라가 ‘사기’라고 주장하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공개 당일 니콜라와 파트너사 GM의 주가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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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라는 수식을 받으며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수소차 브랜드 니콜라가 사기 논란에 휩쓸렸다. 지난 9월 10일, 금융 분석 업체 힌덴버그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니콜라는 수십 가지 거짓말에 기반한 복잡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은 ‘이 정도 규모의 상장 기업에서 이런 수준의 속임수를 본 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니콜라 측은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에 대해 ‘공매도 업자의 시세 조종 행위’라고 비난했으며, 니콜라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방적인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니콜라는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미국 자동차 회사로, 앞서 다양한 트럭 프로토타입 모델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아오고 있다. 지난 2020년 6월 4일 나스닥에 상장되었으며, 현재 제너럴 모터스(이하 GM)와 전략적 제휴 관개를 맺고 있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니콜라에 총 1억 달러를 투자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해당 보고서가 공개된 직후 니콜라와 GM의 주가는 각각 11.33%, 5.57% 하락했다.
Cowards run, leaders stay and fight for integrity. Hindenburg is only making people love us more for trying to destroy us. It will take the rest of the day to address the one sided false claims, but I will put out a detail report to address it. In the meantime, troll on
— Trevor Milton (@nikolatrevor) September 10,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