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지,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국내에서는 봉준호 감독,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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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올해의 인물’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하고 있는 미국 <타임>지가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리스트를 공개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은 ‘개척자’, ‘아티스트’, ‘리더’, ‘타이탄’, ‘아이콘’ 총 다섯 개 부문으로 나뉘어 선정됐다. 익숙한 얼굴로는 더 위켄드, 마이클 B. 조던, 셀레나 고메즈, 제이 발빈이 아티스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 지도자로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앙겔라 메르켈 총리,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리더 부분에 선정됐다. 북미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 계약을 성사시키며 화제를 모았던 NFL 선수 패트릭 마홈스, 포뮬러 원 6회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 NBA 레전드 드웨인 웨이드는 타이탄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모았다.
한편 국내에서는 두 인물이 리스트에 포함되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분을 석권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코로나 영웅’으로 불리는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타임>지는 정 청장의 선정 이유로 뛰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대응 업적을 언급”했으며, “이번 선정은 K방역이 곧 전 세계가 본받아야 할 글로벌 모범임을 국제사회가 인정했음을 다시 확인시켜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타임>이 선정한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전체 목록은 이곳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