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 후속작 ‘중경삼림 2020’ 제작된다?
26년 만에 SF로 돌아오는 ‘중경삼림’?

홍콩 영화계의 거장 왕가위 감독이 1994년 개봉한 대표작 <중경삼림>의 후속작 <중경삼림 2020>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최근 중국의 <시나연예>는 왕가위 감독이 국가영화국으로부터 신작 <중경삼림 2020>의 촬영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중경삼림 2020>은 지난 4월 허가 신청 이후 5개월 만에 비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표에 공개된 줄거리에 따르면, 경찰 223 커플과 경찰 663 커플의 이야기가 이어진 옴니버스식 구성이었던 전작과 달리 <중경삼림 2020>에는 앞서 언급된 두 커플에 2036년 충칭을 배경으로 한 커플이 더 등장한다. 시대 배경이 미래인 만큼 SF적 요소가 가미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구체적 영화의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