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가 자신의 '샌더스 밈'에 관하여 직접 입을 열었다
단연 2021년 1월 최고의 밈.

인터넷 문화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여한 버니 샌더스의 모습을 알고 있을 것이다. 당시 버니 샌더스는 취임식과 같은 행사에 의례 동반되는 스타일과 달리 다운 파카와 두툼한 벙어리 장갑 등, ‘이웃집 할아버지’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의 시선을 끌었다. 이날 버니 샌더스의 사진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속 ‘철왕좌’에 앉은 모습부터 영화 <스타트렉>, 고전 명화 속 한 장면 등에 합성되는 등 인터넷 밈으로써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This is my favorite thus far. #Berniememes #berniesmittens #Bernie pic.twitter.com/uoPkYgEIqw
— Liz Evans, NBCT (@lizevansnbct) January 22, 2021
Bernie Sanders, first of his name, Wearer of Mittens, Sitter of Chairs pic.twitter.com/1j6p8mrdlr
— Matthew Mucha (@mattymooch) January 20, 2021
버니 샌더스는 조 바이든의 취임식 이후인 1월 24일, 미국 토크쇼 <레이트 나이트 위드 세스 메이어>에 화상 전화 인터뷰로 출연하여 해당 밈에 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이 사진이 밈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버니 샌더스는 “전혀 몰랐다. 그저 따뜻하게 앉아있으려 했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버니 샌더스는 “당일 착용한 장갑은 미국, 버몬트 주에 사는 교사가 직접 만든 것”이라고 후일담을 밝혔다.
In Vermont, we know something about the cold. And we’re not so concerned about good fashion. pic.twitter.com/zDtrToPbun
— Bernie Sanders (@BernieSanders) January 23,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