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슈퍼볼’에서는 코카콜라와 펩시의 디스전을 만날 수 없다
둘 다 광고를 안 내기로 했다.

전통적으로 ‘슈퍼볼’ 광고는 코카콜라와 펩시의 라이벌 의식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하지만 올해는 두 브랜드의 유쾌한 디스전을 만날 수 없을 전망이다. 두 브랜드 모두 이번 ‘슈퍼볼’ 경기에 콜라 광고를 싣지 않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펩시는 이벤트 동안 펩시 음료를 앞세운 전면 광고를 하지 않고 하프타임 쇼 스폰서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기로 했다. 펩시는 자신들의 광고 시간을 더 위켄드가 펼치는 하프타임 쇼 도입을 위한 캠페인을 선보이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펩시의 모회사인 펩시코는 그와 별개로 마운틴듀 제품의 인게임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카콜라 또한 이번 슈퍼볼에서 광고를 선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광고비 집행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이 이유다. 지난해 코카콜라는 슈퍼볼 기간 광고 창구를 확보하기 위해 1천만 달러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슈퍼볼에서는 엠앤엠, 프링글스, 토요타, 터보택스 등의 회사들이 경기중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하지만 이 회사들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미국 내 사회정치적인 긴장감 속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광고를 풀어나갈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ca Cola confirmed that it won’t run an ad in the #SuperBowl. https://t.co/umjb2c50Jy
— Ad Age (@adage) January 16, 2021
Pepsi is hyping its @theweeknd upcoming Super Bowl halftime performance with a campaign and special cans.
But don't expect a @pepsi standalone Super Bowl ad this year. It's the first time since 2017 that PepsiCo will opt out of an in-game spot: https://t.co/nS2Kk8o4M5— Ad Age (@adage) January 9,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