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한식 1위는 술이다?
그럴 만하다 vs 이해 못 한다.

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한식은 무엇일까? <한국경제>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0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주요 결과’에서 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한식 1위는 ‘한국식 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설문 조사는 뉴욕, 베이징, 도쿄, 런던, 로마 등 해외 16개 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8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중 27.7%는 비선호 메뉴로 ‘없음’을 선택했으며, 14.1%는 ‘한국식 술’을 선택했다. 비선호 메뉴 3위는 9.5%의 김치로 확인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처음처럼’ 제조사 롯데칠성음료는 “소주는 저렴한 가격에 높은 도수로, 본연의 맛보다 삼겹살 김치찌개 같은 짜고 매운 음식에 어울리는 반주 정도로 인식돼 개성이 드러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설문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 1위는 한국식 치킨(13.3%)가 차지했으며, 김치(11.9%)와 비빔밥(10.3%)가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자주 먹는 한식은 김치(33.6%)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