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위탁 생산업체 폭스콘, 중국 지리자동차와 합작 전기차 회사 설립
전기차 시장이 뜨겁다.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위탁 생산업체로 잘 알려진 폭스콘이 중국의 자동차 제조 기업 지리자동차와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 <CNBC>에 따르면, 폭스콘과 지리자동차는 합작 회사를 통해 자동차 생산, 사업 자문,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등의 서비스를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콘과 지리자동차는 각각 합작 회사의 지분 50%씩을 보유한다.
폭스콘은 지난해 자동차 회사의 전기차 생산을 돕는 플랫폼을 론칭했으며, 올해 초에는 전기차 기업 바이톤과 손을 잡고 전기차 양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리자동차는 불과 이틀 전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와 합작해 전기차 회사 ‘바이두 자동차’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소식은 최근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의 사업 파트너를 선정 중이라는 루머가 이어지던 와중에 발표되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