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주스 월드, 플로 밀리, 비지 뱅크스, 제이 딜라 등
주스 월드의 생전 모습부터 한 편의 연극 같은 MV까지.
![HYPEBEAST SOUNDS: 주스 월드, 모과이, YBN 나미르, 플로 밀리, 베니 싱스, 톱5, 비지 뱅크스, 게츠, 제이 딜라, 스머즈, 영 서그, 영 떡, 영 떠그, 21 새비지, 톰 미쉬, 식스버즈, 스톰지](https://image-cdn.hypb.st/https%3A%2F%2Fkr.hypebeast.com%2Ffiles%2F2021%2F01%2Fhypebeast-sounds-juice-wrld-mogwai-ybn-nahmir-flo-milli-benny-sings-top5-bizzy-banks-ghetts-j-dilla-smerz-0001.jpg?q=75&w=800&cbr=1&fit=max)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매주 선정하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플레이리스트. 오랜만에 영화 OST가 아닌 음악으로 돌아온 모과이, 걸쭉한 영국 사투리를 쏟아내는 그라임 MC 게츠 등 베테랑부터 비지 뱅크스, 톱5, 플로 밀리처럼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음악가까지 다양하게 모았다. 우선 주스 월드의 미공개 곡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트랙부터 시작한다.
주스 월드 ‘Bad Boy (Feat. 영 서그)’
두 래퍼가 윌 스미스, 마틴 로렌스 주연의 영화 <나쁜 녀석들>을 각자의 멋으로 재현했다. 안타깝게도 주스 월드의 생전 모습이 담긴 마지막 뮤직비디오이기도 하다.
모과이 ‘Ritchie Sacramento’
포스트 록의 대부 모과이의 음악은 여전히 유려하고 부드럽다. 의미 불명의 제목은 누군가가 잘못 읽은 류이치 사카모토의 발음으로부터 따왔다고.
YBN 나미르 ‘Opp Stoppa Remix (Feat. 21 새비지)’
단 1분으로 틱톡 차트를 지배했던 ‘Opp Stoppa’가 두 배 분량으로 발매됐다. 물론 두 래퍼의 매력을 충분히 즐기기에 2분은 여전히 부족하다.
플로 밀리 ‘Roaring 20s’
뮤지컬 스타일의 비트부터 화려한 랩까지 들을 거리가 많지만, 단연 인상적인 부분은 “Rich *itch” 한 구절이다. ‘수능 금지곡’ 급 중독성을 자랑하니 주의하길.
베니 싱스 ‘Nobody’s Fault (Feat. 톰 미쉬)’
베니 싱스는 곡의 주제에 대해 “억지로 짓는 웃음이 펑펑 우는 것보다 슬프다”라고 설명했다. 곡 말미에 더해진 기타 솔로는 톰 미쉬의 작품.
톱5 ‘2 Cases (Feat. 식스버즈)’
곡 제목은 현재 두 건의 살인 혐의로 체포된 톱5의 친구 ‘플리파’를 가리킨다. 비장한 피아노 소리와 공격적인 가사에 담아낸 자신과 친구의 현 상황.
비지 뱅크스 ‘Bandemic’
비지 뱅크스의 동네에는 코로나19 팬데믹 대신 레드 컬러 반다나를 쓴 ‘반데믹’이 퍼져 있다. 뉴욕 드릴 신 차기 주자의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는 트랙.
게츠 ‘Skengman (Feat. 스톰지)’
‘Skeng’은 총기, 나이프 등을 뜻하는 영국의 은어다. 게츠와 스톰지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영국 빈민가 또한 미국 못지않게 위험하단 사실을 알 수 있다.
제이 딜라 ‘Think Twice (DJ 무로 KG mix)’
앨범 <Welcome 2 Detroit>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일본 힙합 레전드 DJ 무로의 리믹스. 원곡의 소울풀함을 조금 덜어내고 펑키함을 한 스푼 더했다.
스머즈 ‘Believer’
신앙을 이야기하는 스머즈의 랩은 마치 독백처럼 느껴진다. 여기에 더해진 인물 중심의 영상은 뮤직비디오를 한 편의 연극으로 완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