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슬로우타이, 스위티, 아이엠디디비, 버질 아블로 등
두 곡의 추모 트랙이 포함됐다.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매주 선정하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플레이리스트. 희망차게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이지만 MF 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음악 팬들이 슬픔을 표했다. 실제로 많은 아티스트들이 그를 위한 추모곡을 만들었는데, 모든 트랙을 추모곡으로 채울 수는 없었기에 오늘은 그중 한 곡만 소개했다. 그리고 5년 전 오늘 세상을 떠난 글렘 록의 전설 데이비드 보위를 위한 추모 앨범 수록곡도 한 곡이 포함됐다. 물론 그 외에도 신나는 트랙과 실험적인 트랙들이 골고루 담겼다. 첫 곡은 슬로우타이와 에이셉 라키의 ‘미친’ 협업 트랙.
슬로우타이 ‘MAZZA (Feat. 에이셉 라키)’
제목은 ‘미쳤다’는 뜻을 가진 영국의 슬랭 ‘mazzaleen’에서 왔다. 제목에 잘 어울리는 두 래퍼의 미친 랩과 뮤직비디오.
스위티 ‘Best Friend (Feat. 도자 캣)’
‘베스트 프렌드’ 스위티와 도자 캣은 서로를 ‘리얼 배드 비x’라고 소개한다. 노래가 끝나고 나면 둘 다 거짓말은 안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리즌 ‘Extinct [Extended] (Feat. 조이 배드애스, 웨스트사이드 부기, 덴젤 커리, 잭 할로우)’
최근 MF 둠의 노래를 샘플링한 트랙을 발표했던 리즌은 그의 사망 소식을 듣고 다른 4명의 래퍼들과 함께 그 노래를 재탄생시켰다. R.I.P. MF 둠.
아이엠디디비 ‘WA’HUM’
처음 등장할 때 주목받았던 아이엠디디비와 지금의 그녀는 또 다르다. 한층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짧고 굵은 올해의 첫 비주얼.
위 아 킹 ‘Space Oddity’
5년 전 오늘 세상을 떠난 데이비드 보위를 위한 추모 앨범 수록곡. 위 아 킹의 몽환적 ‘Space Oddity’에는 원곡과 또 다른 슬픈 감성이 담겨 있다.
타일러 야웨 ‘All the Smoke (Feat. 거나, 위즈 칼리파)’
포르쉐, 페라리 같은 슈퍼카를 자랑하는 가사는 영상에도 그대로 구현됐다. 포르쉐 911로도 만족 못하는 타일러 야웨의 욕심이 담긴 한 곡.
키! ‘My Puppy’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리드 사운드 루프 위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듯한 키!의 랩은 잠깐도 심심할 틈을 주지 않는다.
버질 아블로 ‘Delicate Limbs (Feat. 서펀트위드핏)’
이 노래를 들어보면 알 수 있겠지만, 그저 유명 디자이너의 취미 생활이라고 여기기엔 버질 아블로의 음악 활동은 상당히 진지하다.
랭페라트리스 ‘Peur des filles’
촉촉한 목소리와 댄서블한 디스코 팝 사운드에 몸을 들썩이다 기괴한 뮤직비디오의 전개에 깜짝 놀라겠지만, 그래도 들썩임을 멈추진 못할 것이다.
맥 에이어스 ‘Nothing Else’
약 1년 반 만에 돌아온 맥 에이어스는 여전히 그의 팬들이 원하던 목소리를 그대로 들려준다. 눈을 감고 들어야 하는 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