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원슈타인, 유라, 모쿄 등
신년이 밝았으니 새 노래를 들을 시간.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매주 선정하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플레이리스트. 신년의 첫 플레이리스트에는 슈퍼 프로듀서 그루비룸의 신곡과 2020년의 라이징 스타 원슈타인, 같은 날 앨범을 발매한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및 퓨리프롬구찌의 음악이 담겼다. 염따, 후디, 딘, 헤이즈 등 곡의 주인 만큼이나 화려한 피처링 리스트 또한 이번 주 ‘하입비스트 사운즈’의 특징. 재개발 지역에서 주상복합으로 이사를 한 언에듀케이티드 키드의 신곡부터 시작한다.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Uneducated Arirang’
‘후드 스타’ 언에듀케이티드 키드가 두 번째 앨범으로 돌아왔다. 이 노래를 듣지 않은 리스너와 ‘가짜 래퍼’들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이 날지도 모른다.
멜로 ‘LINGO (Feat. 염따)’
더콰이엇, 염따의 선택을 받은 멜로는 이제 자신을 둘러싼 여러 ‘말(Lingo)’은 신경 쓰지 않는다. 첫 EP <MELOH>에는 그러한 멜로의 자신감이 가득 담겼다.
그루비룸 ‘follow the light (Feat. 후디)’
노래가 시작되고 “Groovy, Everywhere”가 들린다면 그 곡은 웰메이드라는 뜻. 그 위에 후디의 보컬을 얹혔으니 재생 버튼을 누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원슈타인 ‘X (Butterfly)’
<쇼미더머니 9>을 통해 나비가 된 원슈타인에게도 애벌레, 번데기 시절이 있었다. 과거를 인정하고 나아갈 준비를 끝낸 그의 마음가짐을 들어 보자.
모쿄 ‘paranoid (Feat. 딘)’
딘의 알앤비를 기대했을 이도, 포크와 블루스를 즐기지 않는 이도 결국 이 곡을 통해 모쿄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의 음악에는 그만한 매력이 분명 존재한다.
김태균 ‘녹색이념’
앨범 <녹색이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 년이면 돼”라는 외침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게 당연하다. 이 노래로 더 커지는 <상업예술>에 대한 기대감.
유라 ‘하양 (Feat. 헤이즈)’
창문 바깥으로 보이는 눈 쌓인 풍경은 행복감뿐 아니라 왜인지 모를 아련함을 자극한다. 유라와 헤이즈의 ‘하양’에는 그러한 감정이 제대로 담겼다.
퓨리프롬구찌 ‘IDK (Feat. 쿠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하는 두 래퍼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새벽에 이 곡을 듣는 것은 금물. 상대방에게 가사만큼이나 솔직한 감정을 쏟아내게 될지도 모른다.
브릴리언트 ‘Terrarium (Feat. 씨피카)’
클럽은 여전히 닫혀있지만, 몸을 흔들 네 박자 리듬의 곡은 꾸준히 나온다. 클럽 소프의 대표 뮤지션 브릴리언트가 선사하는 하우스에 몸을 맡겨 보길.
92914 ‘Miss The Time’
추운 날씨의 연휴 마지막을 장식할 따뜻한 노래가 필요하다면 이 곡이 정답이다. 92914의 기타, 목소리와 함께 달콤했던 연휴를 그리워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