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국내 전기차 실구매가 더 비싸진다
비싼 차일수록 더 비싸진다.

2021년부터 국내 전기차 실구매가격이 대거 오를 전망이다. 환경부는 1월 3일 ‘2021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행정예고안을 발표했다. 해당 예고안 내용에 따르면 6천만 원 미만의 전기차는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지만, 6천만 원 이상 9천만 원 미만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의 50%만 지급된다. 또한 9천만 원 이상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이 일절 지급되지 않는다. 여기서 차량 가격은 공장도 가격에 개별 소비세 및 교육세를 합한 금액으로 부가가치세는 제외된다.
이로써 올해부터 테슬라 모델 S, 메르세데스-벤츠 EQC, 포르쉐 타이칸 등의 고가의 전기차 실구매가는 작년에 비해 껑충 뛸 예정이다. 한편 자동차 업계 내에서는 이번 환경부의 지침에 대응해 테슬라가 일부 자동차 모델들의 국내 가격을 인하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