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 모터스', 1백50억 달러 규모의 상장 준비 중?
‘테슬라 대항마’로 평가받는 바로 그 브랜드.
‘테슬라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 모터스가 상장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블롬버그 통신>에 따르면 루시드 모터스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와 합병을 통한 상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팩은 지난해 씨티그룹 출신의 사업가 마이클 클라인이 2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해 출범한 회사다. <블롬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루시드 모터스와 스팩의 이번 거래는 최고 1백50억 달러, 한화로 약 16조5천억 원 규모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루시드 모터스의 상장은 중도 취소될 가능성도 있지만, 경쟁자인 테슬라가 연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만큼 루시드 모터스의 상장 가능성에 적잖은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이번 소식이 전해진 11일, 스팩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31.6% 상승 마감했다.
루시드 모터스는 브랜드 첫 전기차 세단 ‘루시드 에어’의 예약 판매 소식을 지난해 9월 전했으며, 오는 3월부터 해당 모델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시드 모터스는 지난 2007년 창립됐으며, 현재 테슬라 수석 개발자 출신의 피터 콜린스가 CEO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