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MF 둠이 지난 10월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면을 쓴 언더그라운드의 강자가 세상을 떠났다.
래퍼 MF 둠이 지난 10월 49세의 나이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MF 둠의 아내는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 MF 둠의 아내는 MF 둠이 자신에게 최고의 남편, 아버지, 선생님, 학생, 비즈니스 파트너, 연인, 친구였다고 이야기하면서 그가 없는 세상이 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추모의 뜻을 담은 그 편지의 작성일을 통해 MF 둠이 지난 10월 31일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MF 둠은 1980년대 그룹 KMD의 일원으로 음악 신에 등장했고, 1999년 MF 둠이라는 이름과 특유의 마스크를 쓴 캐릭터를 내세운 솔로 데뷔작 <Operation: Doomsday>를 발표한 이래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며 언더그라운드 힙합 신에서 폭넓게 사랑받아왔다. 그는 또한 고스트페이스 킬라를 위해 트랙을 프로듀싱하기도 했으며, 2007년에는 나이키와 협업 덩크를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