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죽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AI 챗봇 특허 출원
복권 당첨 번호는 안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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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죽은 사람의 개인정보를 학습하여 생전의 말투를 재현하는 AI 챗봇의 특허를 출원했다. <씨넷>, <퓨처리즘> 등의 미국 IT 매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특허청에 ‘특정인에 대한 대화형 챗봇’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등록된 특허에는 이미지, 음성 데이터, 소셜 미디어 게시물, SMS 등의 개인 정보를 토대로 성격, 말투 등을 재현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특허는 2017년 최초 제출되었으며 2021년 1월 승인됐다.
<퓨처리즘>은 특허 출원을 보도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챗봇을 통해 죽은 가족과 메신저로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망한 가족이나 실제 유명인사처럼 행동하는 챗봇과 채팅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고 해당 기술에 관한 우려를 표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의 AI 프로그램 총책임자 팀 오브라이언은 1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제 출시 계획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Ya, I get it, no worries. At any rate, confirmed that there’s no plan for this. But if I ever get a job writing for Black Mirror, I’ll know to go to the USPTO website for story ideas.
— Tim O’Brien (@_TimOBrien) January 22,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