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미나리’로 미국 내 13개 여우조연상을 휩쓸었다
오스카로 가는 길?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에서 연이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써 윤여정은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총 13개의 상을 받게 됐다. 윤여정은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이민자 가족의 여정을 담은 <미나리>에서 딸과 사위의 부탁으로 어린 손자들을 돌보기 위해 미국에서 함께 살게 된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한편,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비평가협회상으로 각본상 4관왕 달성과 함께 덴버 비평가협회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일찌감치 오스카 레이스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미나리>가 아카데미 어워즈 작품상 후보에 오를지에 대한 기대만큼 윤여정이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지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