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한 배에? 네이버 & 빅히트 손잡고 초대형 케이팝 플랫폼 만든다
빅히트가 YG에 7백억 원 규모의 투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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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손을 잡고 새로운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론칭한다. 새로운 플랫폼의 골자는 네이버의 ‘브이라이브’와 빅히트의 ‘위버스’를 통합하는 것. 각 플랫폼의 사용자와 콘텐츠, 서비스는 새로운 플랫폼 아래로 모이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위버스를 운영하는 빅히트의 자회사 비엔엑스에 4천1백10억 원으로 49%의 지분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날 빅히트도 비엔엑스가 네이버의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양수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플랫폼 통합 작업은 1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85% 이상이 해외 팬으로 구성된 브이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이와 같은 합작 사업을 전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빅히트는 또한 빅히트 3백억 원, 비엔엑스 4백억 원의 총 7백억 원 규모 투자로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자회사 YG 플러스의 지분을 취득했다. 이로써 YG 플러스의 아티스트 글로벌 멤버십 관련 사업은 위버스를 통해 전개되며, YG 플러스는 빅히트의 음반·음원 유통 및 MD 사업을 함께하게 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팬덤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진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위버스’ 플랫폼에 함께하게 되는 것은 물론 더 넓은 범위의 협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