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 로켓 발사 위해 바다 위 석유시추선 2척 구입했다
또 어떤 장관이 펼쳐질까?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로켓 발사를 위해 새로운 장소로 눈을 돌렸다. 최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영국 시추회사 발라리스로부터 해상 석유시추선 2척을 인수했다. 발라리스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부진을 겪은 끝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으며, 시추선 판매는 발라리스 파산 선언 한 달 전 진행됐다. 시추선을 구입한 회사는 론 스타 미네랄로 알려졌으며 론 스타 미네랄의 소유주는 스페이스X 최고 금융 책임자 브렛 존슨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이스X가 구입한 시추선의 1척당 가격은 3백50만 달러, 우리 돈으로는 약 38억5천만 원에 달한다. 시추선은 텍사스주 보카치카의 스페이스X 발사 시설에서 그리 멀지 않은 멕시코만 항구도시 브라운스빌에 자리하고 있다. 약 73 x 78m 넓이의 시추선은 이후 로켓 발사대로 개조될 예정이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6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화성과 달, 지구 밖으로의 초음속 우주여행을 위해 스페이스X는 해상 우주항을 짓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SpaceX is building floating, superheavy-class spaceports for Mars, moon & hypersonic travel around Earth https://t.co/zLJjz43hKw
— Elon Musk (@elonmusk) June 16,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