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웨이 샌드위치에 들어 있는 참치는 사실 참치가 아니다?
그러면 우리가 여태 먹은 것은 뭐였을까?
서브웨이가 클래식 메뉴 ‘참치 샌드위치’와 관련한 고소를 당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제출된 고소장에는 해당 샌드위치의 주재료가 사실 참치가 아닌 다양한 재료의 혼합물이라는 주장이 담겨 있다. 즉, 지금 전 세계에서 판매 중인 서브웨이의 참치 샌드위치 메뉴에 실제로 참치는 들어 있지 않다는 이야기. 현재 서브웨이의 영어 웹사이트에는 해당 메뉴에 “크리미한 마요네즈를 혼합한 100% 야생 포획 참치”가 사용됐다고 설명돼 있고, 한국어 웹사이트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담백한 참치와 고소한 마요네즈의 완벽한 조화”라고 설명돼 있다.
해당 소송은 샌드위치의 ‘혼합물’이 참치의 형태를 따라 만든 것일 뿐이라는 독립적인 연구소 실험 결과에 의거해 제기된 것이지만, 현재 서브웨이 측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원고 측은 사기, 의도적 허위 진술, 부당이득 등의 혐의로 서브웨이를 고소한 상태이며, 2017년 1월 21일 이후 서브웨이 참치 샌드위치를 구매한 캘리포니아주 내의 수천 명의 소비자들과 함께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10월, 아일랜드 대법원이 당분 함량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서브웨이에서 제공하는 빵은 법률상 빵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