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 속 세계관에 녹여낸, 써네이 2021 FW 컬렉션 룩북
총 10명의 3D 아바타가 등장한다.




















이탈리아 패션 레이블 써네이가 비디오 게임 속 세계관에 녹여낸 2021 가을, 겨울 컬렉션 룩북을 공개했다. 써네이는 앞선 지난 7월 CGI 모델이 착용한 2021 봄, 여름 컬렉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써네이의 새 컬렉션은 남성복과 여성복의 구분을 지워낸 것이 특징으로, 반려동물 전용 아이템까지 구비되어 눈길을 끈다. 비디오 게임 속 총 10개의 아바타들은 새로운 써네이 컬렉션을 착용하고 있는데, 해당 아이템들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소재와 컬러를 온라인으로 커스텀 할 수 있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써네이의 디지털 플랫폼 ‘써네이 캔버스’다. ‘영원한 옷장(timeless wardrobe)’으로 묘사되는 써네이 캔버스에서 고객들은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아이템들을 직접 완성할 수 있다.
써네이는 <하입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컬렉션을 비디오 게임으로 공개한 것에 대해 “우리는 몇 번째인지도 모를 패션 비디오 게임을 출시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어떠한 종류의 의미도 가지지 않을 때까지 개념을 무너뜨리고 싶었다. 10명의 써네이 3D 아바타는 목표 없는, 결코 끝나지 않을 모험의 주인공이다. 이는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모든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브랜드 정신을 반영하려는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써네이는 “주변에서 일어나고 일들에 관심을 두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믿는다. 써네이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실체다. 가볍고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정신은 그대로지만,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수단과 언어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공개된 다른 컬렉션들은 이곳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