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FC, 잔디 팔아서 약 4억5천만 원 벌었다?
잔디 농사 할 만하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소속 구단 토트넘 홋스퍼 FC(이하 토트넘)가 최근 잔디를 다른 구단에 팔아 큰돈을 벌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텔레그레프>, <데일리메일> 등의 영국 일간지는 1월 24일 토트넘이 리즈 유나이티드에 잔디를 팔아 30만 파운드, 한화 약 4억5천만 원을 벌었다고 보도했다.
다소 황당한 ‘거래’의 배경은 이렇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앨런 로드’는 최근 폭우, 폭설로 인하여 잔디가 망가졌으며 오는 2월 3일 열리는 에버턴과의 경기 전까지 잔디를 교체해야만 했다. 경기장에 사용할 수 있는 양질의 잔디를 급하게 구해야 했던 리즈 유나이티드는 NFL 대회에 활용하기 위하여 잔디를 보유 중이던 토트넘 측에 판매를 제안했고, 이에 토트넘이 응한 것이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이번 거래를 보도하며 “토트넘이 문제가 발생한 리즈를 도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