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 코퍼레이션, “슈프림을 망치고 싶지 않다”
슈프림 인수 이후 우려가 이어졌다.

지난 11월 VF 코퍼레이션이 슈프림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발표된 이후 브랜드 팬들은 향후 슈프림의 운영 방향에 대한 의문을 꾸준히 제기했다. 이후 VF 코퍼레이션이 창업자 제임스 제비아를 비롯한 기존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우려의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VF 코퍼레이션의 CEO 스티브 렌들이 직접 슈프림의 독립적인 운영을 보장하겠다고 못박았다. 그는 <WWD>와의 인터뷰에서 “(슈프림의) 비즈니스를 방해하고 싶지 않다. 지금 브랜드는 아주 잘 운영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사람들이 내게 슈프림 운영에 관여헤서 브랜드를 변화시킬 거냐고 물을 때면 항상 웃음이 나온다”는 이야기로 우려를 일축했다.
VF 코퍼레이션의 CFO 스콧 로 또한 “슈프림은 우리가 하는 일을 깊이 존중하고 있고, 우리도 그들이 하는 일을 깊이 존중하고 있다. 그것이 생산적인 관계의 기반이다.”라고 밝히면서 “우리는 사업 운영을 어떻게 하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며 독립적인 경영권 보장을 확실하게 밝혔다. 그는 또한 직접적으로 “우린 슈프림을 망치고 싶지 않다”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