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6천 달러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 갱신
국내 거래소 최고가 갱신도 코앞.

가상 화폐 비트코인이 6만5천 달러, 한화 약 7천6백만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신고가 경신은 한국 시간 10월 20일 오후 11시경에 일어났다. 비트코인의 종전 최고가는 올해 4월 기록했던 6만5천 달러.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두 달 만에 그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몇 개월 만에 다시 전고점을 뚫어냈다.
이와 같은 비트코인 가격의 회복과 급등은 미국 금융 시장에 비트코인 관련 상품이 도입된 데 따른 것이다.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가 최초로 미국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기 시작했고, 거래 첫날 해당 상품의 수익률은 약 5%를 기록했다.
10월 21일 오전 1시 현재 비트코인은 약 6만6천 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8천1백만 원대에 거래 중이다. 국내 기준 종전 최고가는 해외보다 높은 8천1백99만 원이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국내 거래소 최고가는 경신되지 않았지만, 그 코앞까지 와 있는 상황. 한편, 비트코인의 급등에 따라 이더리움, 폴카닷을 비롯한 다수 가상 화폐의 가격도 함께 상승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