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인기 제품 1년에 1개만 구매 가능하도록 제한한다
사고 싶어도 못 산다.
샤넬이 일부 인기 제품의 구매 수량을 제한하기로 했다. 새벽부터 대기해 가방을 구매하려는 오픈런이 끊이지 않고, 제품을 구매한 뒤 높은 값에 리셀하는 현상이 이어지는 것에 대한 조치로 풀이된다.
샤넬은 이달 1일부터 인기 제품인 ‘타임리스 클래식 플랩백’과 ‘코코핸들 핸드백’ 라인 제품을 1인당 연간 1개씩만 살 수 있도록 판매 정책을 바꿨다. 아울러 ‘스몰 레더 굿즈’ 카테고리에서도 동일 제품을 연간 2개 이상 구매하지 못하게 했다.
샤넬은 주요 상품의 국내 판매 가격을 올해만 세 차례에 걸쳐 인상했지만, 여전히 백화점 앞에 행렬이 늘어설 만큼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에는 리셀을 위한 구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도 한 명당 같은 디자인의 가방은 연간 2개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수량 제한을 두고 있다.